탄소문화원

탄소문화상


명칭 인원 및 상금 수상 자격
대상 1명
상금 5천만원
탄소문화 창달에 기여한 인문・사회・문화・예술의 전문가
학술상 3명
상금 1인당 1천만원
에너지・자원 분야의 학술진흥에 기여한 전문가
기술상 1명
상금 1천만원
에너지・자원 분야의 기술진흥에 기여한 전문가
언론상 1명
상금 1천만원
탄소문화 창달에 기여한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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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탄소문화상 수상자

(앞쪽 좌측부터 문두경 교수, 홍종인 교수, 도영규 교수, 김경동 교수, 한삼희 논설위원, 문명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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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중심의 사회학’을 주창해온 김경동 교수는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인식의 지평을 넓혔으며 세상사를 통찰하였다. 특히 과학적 합리성의 보편적 적용과 실용화와 과학기술의 본질에 대한 사회학적 성찰을 바탕으로 원자력 및 정보통신기술의 인간적 함의와 사회적 가치를 포함한 과학기술의 국민 이해 증진을 위해 활발하게 노력하였고, 전통적 품앗이 문화의 수준을 넘어 과학혁명으로 출현한 시민 계급 중심의 사회봉사 개념을 정립하고, 스스로 자발적 복지사회의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였다.


인간은 자율성과 자발성에 기초한 참여를 통해 인간과 사회를 풍요롭게 할 수 있다는 김경동 교수의 인간주의 사회학은 사회과학의 인간화와 인간적인 사회학의 확립에 기여하였다. 아울러 경제발전에 한정되지 않는 총체적 발전의 개념을 확립시키려는 내용을 담은 발전의 사회학(1979), 세계사의 변화 추이를 거시적으로 관찰한 전제 위에 우리나라가 선진국가가 되기 위한 조건들을 다학문적·범학문적·학제적 담론으로 분석한 미래를 생각하는 사회학(2002) 및 한국사회발전론(2002) 등 30여 권의 저서를 통해 거시 사회학과 미시 사회학, 주류 사회학과 비판 사회학, 강단 사회학과 재야 사회학을 넘나드는 통찰력을 통하여 사회학의 위상을 확립하였다.


세계의 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였고, 문학사상에 중편소설‘광기의 색소’를 발표한 문인이기도 한 김경동 교수는‘어떤 문제든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날카로운 시력, 어떤 문제든 외곬으로 보지 않고 사물을 커다란 연관 속에 보는 폭넓은 시야, 그리고 여러 각도에서 사물을 보면서 중심을 잃지 않는 균형 잡힌 시각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경동 교수의 업적과 공헌은 비판적 합리성과 자율적 개방성을 핵심으로 하는 과학정신의 사회적 확산과 과학정신의 자발적 실천으로 요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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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를 통해 다양한 환경 문제에 대한 심층 분석 기사, 칼럼, 캠페인을 통해 과학적 합리성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였다. 맹목적인 자연주의나 생명주의를 넘어서 정확하고 객관적인 자료와 확실한 논리를 통해 현대 사회의 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여 탄소문화 증진에 기여하였다.


한삼희 논설위원은 20여 년 동안 현대 과학기술의 가장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식되고 있는 환경 분야에서 단순한 자연주의나 생태주의의 한계를 넘어 과학적 합리성을 기반으로 하는 심층 보도와 칼럼 집필에 노력해왔다. 편집국 환경팀장으로‘샛강을 살립시다’등의 대규모 환경 캠페인을 주도하고,‘그린라운드 불꽃 튀는 환경 전쟁’등의 환경 시리즈를 제작하였다. 특히 2009년에는「리스크 테이블」이라는 저서를 통해 2008년 우리 사회를 뒤흔들었던 광우병 사태, 멜라민 사태, 다이옥신 오염 돼지고기 수입 사건에서 시민들이 과도하게 증폭된 공포에 노출되는 과정과 이유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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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및 유기금속화학에 기반하여 실생활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다양한 분자소재 합성 연구에서 190여 편의 논문을 SCI급 학술지에 발표하여, 지금까지 3,600여 회 인용되었고 h-인덱스 35를 기록하였으며, 박사 40명과 석사 41명을 양성하였다. 주요 연구 분야는 다음과 같다.


새로운 개념의 정보 저장매체로 이용되는 분자 강자성체 : 니켈, 코발트 이온이 사슬형으로 연결된 강자성체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이 기존의 학설이었다. 그러나 아자이드 음이온을 특이 결합형태의 다리로 이용하면 사슬형의 니켈, 코발트 강자성체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후 다양한 3차원 구조의 망간, 철 이온의 자성체를 개발하였다.


특수 고분자 합성용 신규 메탈로센계 유기금속촉매 : 기존의 지글러-나타 촉매로는 합성 할 수 없는 고강도 PE, 균일배열-PP, 교대배열-PS, ESI, 탄성체-EPDM 등의 특수 고분자의 합성에 쓸 수 있는 다양한 신규 메탈로센계 유기금속 촉매를 설계, 개발하여 원천기술 확보에 기여하였다.


광전자 분자 소재 : 환경에 영향을 주는 독성 음이온 검출에 이용되는 분자센서 광전자물질, 효율적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위한 정공수송물질, 발광물질, 인광호스트, 또는 정공저지물질로 쓰이는 다양한 광전자 소재를 합성하였다. 특히 가용성 폴리노르보넨계 고분자를 다양하게 합성하여 인광에 기반한 고분자발광다이오드를 구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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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여년 동안 생체 음이온 분자인식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연구 성과를 이룩했다. 2003년도에 세계 최초로 생체 내 인산분자 연구에 필수적인 파이로포스페이트 발색 센서, 2004년도에는 파이로포스페이트 형광센서를 개발하였고 이를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인산 결합부위와 형광변화를 줄 수 있는 신호부위를 연결하여 파이로포스페이트 뿐만 아니라 FAD, FMN, 고리형 AMP 및 ppGpp와 같은 세포 내 신호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생체인산 분자들을 각각 선택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센서들을 개발하였다.


생체인산 신호에 대한 선택적인 형광센서 개발에 관한 홍 교수의 연구는 세포생물학, 미생물학, 진단과학 등과 같은 인접학문 분야에서 중요한 분석도구로 사용될 수 있어서, 세포신호 전달 연구와 관련된 기초생물학 및 진단의학 분야의 연구자들의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호주 모나쉬 대학 미생물학과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세포내 ppGpp의 실시간 측정에 성공하였고, 카톨릭대와의 공동연구로 호중성 백혈구 검출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또한 홍 교수가 개발한 센서는 세포 내 생체인산을 선택적으로 검지할 수 있으므로 암의 진전에 대한 분자 차원의 분석 도구로 사용될 수도 있어서 암진단 시스템으로의 응용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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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흐름 분획법(Field-Flow Fractionation, FFF)이라는 새로운 고분자 분리법을 개발하는데 일조하였고, 이 분석기법을 더욱 심화 및 발전시키는데 공헌하였다. 장 흐름 분획법은 얇은관 형태의 채널 내에서 시료의 확산계수 차이에 따라 시료를 크기 순서로 분리하는 분리분석 방법으로서 고분자, 단백질, 나노입자, 세포 등의 거대 분자들을 분리 회수할 수 있고, 이들의 물리화학 특성연구에도 응용되고 있다. 이 분리법은 나노미터 크기의 물질부터 마이크론 크기의 물질을 분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써 채널 내에 고정상을 채워야 하는 크로마토그래피와는 달리, 시료의 막힘 또는 변형 가능성이 낮아 거대 분자들의 분리에 매우 유용한 분석법이다.


분리에 사용되는 용매로 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매우 친환경적인 분석법이라 할 수 있다. 프릿도입형 흐름장-흐름분획법(Frit-Inlet Flow Field-Flow Fractionation)을 개발하여 채널에 주입한 시료의 평형단계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외부장과의 평형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제거하는 등 기술적 관점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이루었으며, 이를 이용하여 난제로 여겨지던 히알루론산 물성 연구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중공사막(hollow fiber)을 이용한 흐름장-흐름 분획법(Hollow Fiber Flow Field-Flow Fractionation)의 기술혁신을 통하여 값싼 일회용 분리채널을 개발하고 기술이전을 하기도 하였다. 아울러 FFF의 적용분야를 고분자나 나노입자에 국한하지 않고, 대사체학 및 단백체학으로 넓혀 생체 내 존재하는 각종 지질 및 단백질의 분포와 변화를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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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탄소 연결 반응을 중심으로 유기 반도체 소재 및 디스플레이용 소재 연구개발에 주력하여 주목할 만한 새로운 결과들을 발표하였다. 특히 최근에는 퀴녹살린, 퀴나크리돈 등 다양한 구조의 헤테로 고리 화합물들을 공액고분자에 도입하여 작은 밴드갭과 높은 광-전기전환 효율을 갖는 유기태양전지 재료들을 개발하였다.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 재직 기간 중에는 과학기술부의 G-7 과제를 KIST와 공동으로 수행하여 유기 고분자의 전계 발광소자 재료로서의 연구로 수 건의 특허를 출원하였고, 반도체 연마용 슬러리 과제는 상업화에 성공하여 생산 공장을 자체 기술로 건설하였으며, 2003년에는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문 교수는 연구 개발 및 그 결과의 상업화뿐만 아니라 후진 양성을 위한 학술 활동 및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그동안 한국공업화학회의 홍보이사, 학술 이사, 영문지 편집이사, 총무이사 및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며 봉사하였고, 한국화학관련연합회의 술어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용어 통일을 위한 편찬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