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문화원

문진 과학커뮤니케이션’ 1기 - 10강좌를 공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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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백 만원씩 받는 무슨 무슨 최고위과정 같은 강좌가 넘쳐나는 세태에

저도 그런 강좌를 받아보기도 했던 사람으로서

이번 이덕환 교수님의 문진아카데미는 매우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곡학아세'하는 세상에 이런 진정한 학자가 계시다는 것이 기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학점, 자격증. 승진을 위한 시험공부가 아니고

내가 궁금한 게 많아서 스스로 선태해서 하는 공부여서

진실을 깨우치는 기쁨이 컸습니다.

 

이덕환 교수님의 시작과 마무리 특강 그리고

엄정식 석좌교수의 철학 강의가 삶의 근본 문제에서 내가 가지고 있었던 많은 의문을 정리해 주었고,

또 새로운 문제의식을 갖도록 자극도 해 주었습니다.

과학정신을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우리 자녀, 우리 학생들도 이런 공부의 기쁨

학문의 즐거움을 갖게 해 줄 수 없을까?

강좌 내내 가지고 있었던 아쉬움이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지식이 홍수처럼 범람하는 세상입니다.

무늬만 그럴듯한 사이비 과학, 사이비 종교가 우리의 정신을 혼탁하게 하는 세상입니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탐구해 보고 싶었습니다.

 

계속해서 진리탐구의 기쁨을 누리고 싶고

가족, 함께 일하는 직원, 친지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이런

생각을 나누는 과학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학문의 본령(本領)을 벗어나 지엽적인 문제만을 지도하고 젊은이들의 정신을 잘못 인도하는,

소위 곡학아세(曲學阿世)로 생활을 유지하려는 사람들,

지식을 팔아 살아가는 직업인, 소피스트들(Sophists),

그 대표되는 프로타고라스(Protagoras B.C. 481~411)들이 판을 치는 세상입니다.

 

수학을 모르는 철학자가 많고 수학자가 철학을 모르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돼버렸으나

이것은 학문의 분업화(分業化)가 가져온 기현상(奇現象)이라고 생각됩니다.

 

31년 전 내 딸 미덥이를 내 손으로 받으면서 깨달은

삶의 본질과 인간으로서 진정 알아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였습니다.

나에게는 이제 늙으신 어머니를 거두어 드리는 일이 남아 있습니다.

생명의 탄생과 임종(臨終)의 본질, 그것은 오롯이 '가족의 일'이었습니다.

 

산업사회의 특징인 전문화(專門化), 분업화(分業化)의 치명적인 결함에 대하여 깨달았습니다.

 

이번 강좌를 통하여 저의 생각이 좀 더 열리고 유연해진 자신을 느낄 수 있었던

저의 삶에서 매우 귀중한 시간이었고 소중한 만남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홍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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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013.10.15 11:03
    과찬이십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덕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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